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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의 잡학탐구

부산2

[한국지리] 03.부산 부산은 서울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심이 되는 항구도시이다. 6·25 전쟁 당시에는 임시수도 역할을 하며 수많은 피난민을 수용하였으며, 1963년에는 경상남도에서 분리 및 직할시로 승격되어 현재의 부산광역시로 이어지고 있다. 동래에서 부산으로 역사적으로 부산은 딱히 대단한 도시는 아니었으며, 근현대에 와서 급속히 성장한 케이스다. 신라시대에는 거칠산군으로 불리다가 경덕왕 대에 이르러 동래(東萊)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조선시대까지 동래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되었다. '가마솥 모양의 산'이라는 뜻의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은 부산진 및 부산포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나중에 붙은 이름이다. 일본과 가깝다 보니 왜관을 설치하여 일본 상인들에게 자주 개방되었으며 임진왜란 .. 2023. 9. 10.
하루 세끼 돼지국밥만 먹는 여행 국밥에 관한 개인사 한때 국밥은 가성비 음식의 대명사로서 '국밥충' 밈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국밥 값이 10000원까지도 올라가는 요즘에는 '혜자' 음식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다만 이미 국밥 밈에 세뇌되어서인지 국밥 한 끼 먹으면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서울 출신인 필자는 '국밥' 하면 순대국밥이 먼저 떠오른다. 어렸을 때에는 순대국 특유의 향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특히 부모님이 사 오시던 순댓국에는 순대는 없고 내장만 잔뜩 있어서 어린 필자에게 순대국밥은 상당히 괴상한 음식이었다. 따라서 어린 필자가 내장이 아니라 수육이 들어간다는 돼지국밥에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2021년 1월 부산을 방문했을 때 제대로 된 돼지국밥을 처음 맛보았고, 그리 대단한 맛은 아니었..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