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3 [세소찾] 59.면아차타고(免我蹉跎苦) 오랜만에 중국으로 돌아온 세소찾이다. 오늘 소개할 곡은 황링(黄龄, 황령)이라는 중국 가수의 면아차타고(免我蹉跎苦)라는 곡이다. 사실(미안하지만) 중국 노래들은 글로벌하게 알려진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을뿐더러 필자 취향이 아닌 것들이 많아서 가져오기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도 가사가 인상 깊은 노래를 찾아서 가져와 봤다. 면아차타고라는 제목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정도의 뜻인데, 해석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여 필자가 다시 써 봤다. (오역이 있을 수 있다.)黄龄 - 免我蹉跎苦 (2024, 해석 씽씽)脱掉名为假笑的衣服tuō diào míng wèi jiǎ xiào de yī fu '거짓 웃음'이라는 옷을 벗어던질 것有一种快乐叫想哭就哭yǒu yī zhǒng kuài lè jiào xiǎng kū jiù .. 2025. 5. 11. [세소찾] 23.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대만의 언어사(史)는 꽤나 복잡한 편이다. 타이완 섬의 원주민들은 원래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대만 제어를 사용했는데, 동녕 왕국과 청의 지배 이후로 푸젠성의 민남어/민난어(閩南語/闽南语, Hokkien) 화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대만어(또는 대만 민남어)가 구어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49년 국부천대로 국민당 정부가 옮겨 오고 중국 각지의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소통을 위해 관화(표준중국어)를 국어로 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만어가 탄압되어 영향력이 크게 줄어 버렸다. 현재 대만에서는 공식적으로 표준중국어를 사용하나, 일상생활에서는 민남어와 객가어의 사용도 무시할 수 없으며 원주민 언어들의 보전을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튼 대만에서도 관화를 사용하다 보니 잘 알려진 중국어(관화) 노래 중.. 2023. 9. 15. [세소찾] 06.당년정(當年情) 의리와 형제애를 그려낸 홍콩의 느와르 영화 은 1987년 격동의 한국에 조용히 도착했다. 주윤발이 돈으로 담뱃불을 붙이는 장면으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한국 영화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시장에서 홍콩 영화를 할리우드에 필적할 정도로 끌어올렸으며, 영화 소품인 트렌치 코트에 성냥개비(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 있다)까지 유행시켰고 아직까지도 '홍콩 영화'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의 OST 당년정(當年情)은 주연 장국영이 직접 부른 곡으로, 영화 중간중간에 멜로디가 변주되며 삽입되는 등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음악이다. 당년정은 한자를 한국 발음대로 읽은 것인데 '그 때의 정'이라는 뜻이다.장국영 - 당년정輕輕笑聲, 在為我送溫暖heng1 heng.. 2023.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