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1 하루 세끼 돼지국밥만 먹는 여행 국밥에 관한 개인사 한때 국밥은 가성비 음식의 대명사로서 '국밥충' 밈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국밥 값이 10000원까지도 올라가는 요즘에는 '혜자' 음식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다만 이미 국밥 밈에 세뇌되어서인지 국밥 한 끼 먹으면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서울 출신인 필자는 '국밥' 하면 순대국밥이 먼저 떠오른다. 어렸을 때에는 순대국 특유의 향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특히 부모님이 사 오시던 순댓국에는 순대는 없고 내장만 잔뜩 있어서 어린 필자에게 순대국밥은 상당히 괴상한 음식이었다. 따라서 어린 필자가 내장이 아니라 수육이 들어간다는 돼지국밥에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2021년 1월 부산을 방문했을 때 제대로 된 돼지국밥을 처음 맛보았고, 그리 대단한 맛은 아니었.. 202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