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1 사천 년의 역사 아래에서 7월 30일 피라미드 구경을 위해 출발하는 날. 이날은 햇빛을 가리기 위해 두바이에서 샀던 케피예(그 아랍인들이 쓰는 천)를 둘러 썼다. 조식을 먹고 택시를 잡아 매표소에 도착했다. 피라미드 내부를 들어가는 경우에는 관람비를 추가로 받는데, 우리는 가장 큰 피라미드인 쿠푸의 피라미드만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이렇게 대놓고 있는 무덤들은 오래전에 이미 전부 도굴당해서 막상 안에 들어가면 볼 것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 들어가 보기는 아쉬우니까. 피라미드(아랍어 : haram, هرم)는 주로 고왕국 시대에 지어진 파라오의 무덤으로 태양신의 위대함과 왕의 권위를 상징하였다. 기자에 있는 것들이 가장 유명하지만 남쪽 사카라, 다슈르 등지에도 여럿 있다. 이들은 모두 나일 강의 서쪽에 있는데, 이는 고대 이집.. 2025.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