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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의 잡학탐구

피자2

소렌토에서 나폴리까지 소렌토(Sorrento) 폼페이에서 기차를 타고 종착역인 소렌토에 도착하니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 있었다. 혼자 다니던 중이라 일단 간단히 주변 자판기 매장에 들어가서 햄과 아티초크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대충 먹은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관광도시 소렌토(Sorrento)는 나폴리 만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절벽 위에 있어 해발고도가 수십 미터 되며, 바다 건너에는 나폴리가 보인다. 숙소에 도착해 잠시 휴식하면서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셨다. 이탈리아의 가정집에서는 이런 식으로 모카포트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려 먹는다. 포트 아래쪽에 물을 넣고, 바스켓에 원두 가루를 담아 불에 올리면 물이 끓어오르면서 위쪽 부분에 진한(에스프레소 같은) 커피가 채워진다. 해 보면 꽤 재밌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2025. 2. 23.
바다, 그리고 폼페이 8월 3일 이날은 에스프레소 대신 카푸치노를 마셨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열차(italo라는 고속철도)에 탑승하고 나폴리로 향했다. 나폴리 근방에서의 일정은 3박 4일로 잡았는데 숙소가 매일 바뀌는 약간 복잡한 일정이었다. 첫날에는 토레 아눈치아타(Torre Annunziata)라는 바닷가 동네에서 숙박하고, 둘째 날에는 소렌토(Sorrento)에서, 마지막 날은 나폴리 시내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에는 점심때쯤 도착해 바로 역 근처에서 나폴리 하면 빠질 수 없는 피자부터 먹으러 갔다. 이탈리아치고 꽤 괜찮은 가격대에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필자는 사진 하단의 콰트로 포르마지(quattro formaggi) 피자를, 일행들은 토마토가 들어간 우상단.. 2025.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