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닉네임으로 '자연데생 너구리'를 사용 중이다.
그렇게 오래 생각하고 정한 이름은 아니다. 처음에 자연대생과 데생(불어 dessin)을 합쳐 '자연데생' 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이후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쓰던 너구리라는 별명을 붙여 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자연대생'이라는 특성이 필자의 인생에서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그냥 '너구리'라고 쓰자니 세상에는 '너구리'라는 인간들이 너무나 흔했다. (별의 별 너구리들이 너무나 많다...)
글을 쓰려다 보니 좀 더 그럴듯하고 독특한 필명이 가지고 싶었다. 현실처럼 성+이름의 세 글자로 만든다던지, 고어(古語)나 외국어에서 단어를 따 온다던지 말이다. 꽤 많이 고민해 봤지만 이름을 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소리소문 없이 이름이 바뀔지도 모르나 블로그 주소는 jdessin.tistory.com을 유지할 것이므로 독자들은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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