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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의 잡학탐구

일본3

[세소찾] 35.플라스틱 러브(プラスティック ラブ) 슬슬 일본 곡 쿨타임이 돈 것 같아서 날먹하러 온 세소찾이다. 타케우치 마리야(竹内 まりや)의 곡 Plastic Love(プラスティック ラブ)는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다. 일단 먼저 들어 보자. Mariya Takeuchi - Plastic Love (1984) 突然のキスや熱いまなざしで 토츠젠노 키스야 아츠이 마나자시데 갑작스런 키스나 뜨거운 눈길로 恋のプログラムを狂わせないでね 코이노 프로그라무오 쿠루와세나이데네 사랑의 프로그램을 망치지 말아줘 出逢いと別れ上手に打ち込んで 데아이토 와카레 죠오즈니 우치콘데 만남과 이별을 적절히 입력해서 時間がくれば終わる Don't hurry! 지칸가 쿠레바 오와루 Don't hurry! 시간이 되면 끝나 Don't hurry! 愛に傷ついたあの日からずっと 아이니.. 2023. 11. 3.
[세소찾] 10.춘뢰(春雷) 저번에 언어 얘기 안 하려고 영국 노래 가져왔는데 언어 얘기를 해버려서, 이번엔 확실히 안 하려고 일본 노래를 가져왔다. 세소찾의 원래 목적은 음악 발굴 및 소개이지 언어학이 아니다. JPOP을 소개하면서 요네즈 켄시(米津玄師)를 빼놓을 수는 없지 않을까. 필자도 일본 음악을 요네즈 켄시의 BOOTLEG 앨범으로 입문했기에 해당 앨범에서 곡을 하나 가져와 봤다. 춘뢰(春雷)는 봄날의 우레(천둥)이라는 뜻으로, 일본어에서는 슌라이(しゅんらい)로 읽힌다. Kenshi Yonezu - Shunrai 現れたそれは春の真っ最中 えも言えぬまま輝いていた 아라와레타 소레와 하루노 맛사나카 에모 이에누마마 카가야이테이타 나타난 건 봄이 한창일 때, 말도 못한 채로 빛나고 있었어 どんな言葉もどんな手振りも足りやしないみたいだ .. 2023. 7. 22.
[세소찾] 03.유령도쿄(幽霊東京) 필자는 일본 음악을(들어보지도 않고) 의도적으로 피했던 적이 있다. 2019년 즈음 일본 음악을 처음 제대로 들었고, 몇 년 뒤 일렉기타를 구매한 후에서야 일렉 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인 일본 락 음악을 꽤 듣기 시작했다. 일본 음악은 한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비영어권 해외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언어 문제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 번만 들어 보면, 한국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특유의 음향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거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 가져온 소리는 아야세(Ayase)의 유령도쿄(幽霊東京)다. 많은 일본 곡들 중 굳이 이 곡을 가져온 이유는 단순히 제목에 도쿄가 들어가서다. YOASOBI 유닛으로도 활동 중인 .. 202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