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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의 잡학탐구
LIFE/TRAVEL

[서울內 해외여행] 02.대림동 중국

by 자연데생 너구리 2021. 12. 28.

대림동 차이나타운 둘러보기

대림동은 대한민국 최대 중국인(조선족 및 한족) 밀집구역으로, 특히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분위기가 진하다. 대림역 12번 출구 앞에서부터 펼쳐지는 풍경은 여기가 한국이 맞는지 의심되게 한다.

1. 거리 구경

대림중앙시장 입구

대림중앙시장 및 그 주변 골목을 돌아다니면 중국 식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국적인 채소, 과일, 과자 등 특이한 식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식 길거리 음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간단하게 (중국식)꽈배기 하나 사 먹었는데 맛있었다. 육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양 머리, 오리 머리, 개고기 등이 조금 적나라하게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메뉴들 / 고기 진열대

이외에도 연변 순대, 전병, 취두부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필자는 저번 방문 때 꽈배기와 월병 몇 개 말고 거리에서 먹은 것이 딱히 없는데, 재방문하면 냉면구이를 먹어 보고 싶다.

2. 식당

마라 양갈비 (사천요리기와집).

대림동만큼 다양한 중국요리를 볼 수 있는 곳도 없다. 양꼬치, 마라탕, 훠궈 가게뿐만 아니라 도삭면, 중국 만두, 연변식 냉면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자는 사실 개구리요리에 도전해 보려고 갔는데, 메뉴판에 없다고(没有) 적혀있어서 좀더 정상적인 요리를 먹었다. 양고기에 마라소스를 끼얹은 듯한 요리인데,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시킨 볶음밥도 맛있었다.

아직 한 번밖에 방문하지 않은 곳이다 보니, 음식 정보가 꽤 부족하다.  재방문 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3. 정리

 짜장면 짬뽕에서 벗어나 진짜 중국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전체적으로 상권이 방문객 위주는 아니다 보니, 불편함이 분명 존재하지만 오히려 여행하는 기분은 더 잘 난다.

 별도로 이 지역에 대해서 (치안과 관련해)인식이 좋지 않은데, 딱히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 가볼 만하다.

다른 동네에도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최대 외국인 집단이다 보니 중국 문화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양동이나 명동 부근이 생각나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다루어 보겠다.